야고보서 2장 26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정태영 목사

평생을 어려운 이웃과 동고동락(同居同樂)해 오신 김 규옥 목사님은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분입니다.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가기 어려운 길을 달려오면서 때로는 지 치실만한데도 여전히 구령과 구제의 열정이 넘쳐나십니다.

우리 노회원이신 목사님은 그 하시는 일이 바쁘고 메여 있어 평소에는 노회에서 쉽게 뵙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 나 무료 급식소와 무료목욕탕의 현장에는 언제나 계셨습니다.

5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동행해 주시는 듯, 헐벗고 굶주린 이웃의 진정한 친구인 김규옥 목사님의 그 귀한 사역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한결 살맛 나는 사회 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일 수백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점 심을 제공하기 위해 달려온 30여 년 동안 목사님의 사역 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이 아니고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목사님께서 펼쳐오신 긍휼 사역은 교회의 사회복지에 대한 또 다른 시작이 되었고 모델이 되었습니다.

일생을 통해 펼쳐온 사역을 자전적인 책의 출판을 통해 그 일부만이라도 접함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 습니다.

현재 그가 겪고 있는 고난과 역경은 광주지역사회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인과 가족과 친지들과 교계 와 독지가들의 헌신과 도움의 결과가 사랑의 쉼터를 통한 무료 급식과 무료목욕탕 운영이었습니다. 그런데 30여 년을 펼쳐온 사역이 중지되었습니다. 가슴 아픈 일입니 다. 사랑의 쉼터를 통한 각종 서비스의 중지라는 현실은 우리가 모두 함께 풀어야 할 큰 숙제입니다.

처음 김규옥 목사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복음 의巨김규옥』이라는 책을 펴내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김 목사님께서 왜? 책을 출판하시려 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을 자랑하려는 의도인가? 아니면 다른 무슨 이유가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 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모든 사역의 근거가 부활하신 예수님이었고,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이 그가 살아온

사역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김 목사님이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 하나이다.'라는 고백으로 그 어려운 사역들을 감당해 왔 음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을 전하고 싶 어 하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규옥 목사님은 진솔하신 분이십니다. 제도가 뒷받침 하지 못해서 빚어진 '사랑의 쉼터' 운영에 대한 과중한 부 담으로 인해 한때 고초를 겪기도 하였고, 현재도 경제적 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입 니다.

금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하며 격려하는 바입니다.

평생의 동반자요, 동역자인 임해선 사모님의 건강도 회 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복음 의巨김규옥의 출판을 거듭 축하합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