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죄인입니다.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지 금껏 내가 살아온 과정, 과정이 모두 하나님의 간섭하심 이었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먼저 귀한 가정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물심양면으로 나를 신뢰하고 사랑해 준 형님과 누나들, 순교자 정신을 이어온 처가가 있음이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내가 노인과 청소년 사역에 힘들어할 때마다 조건 없이 수십억을 쾌척하여 격려해 주었고, 조카들도 삼촌을 자랑스러워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해 주었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아내 임해선 원장을 만나게 하시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심 또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내의 집안은 순교 자 정신이 살아있는 집안이었습니다. 아내의 조부 임인재 장로님은 무의촌 해제면의 슈바이처로 불리던 분이었고,순교자이셨습니다. 아내 역시 순교자 정신이 녹아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만났을 때나, 힘들게 당뇨 합병증으로 투병 중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전 한 마음으로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그저 생각만 해도 고마운 사람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일하며, 오히려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아들, 딸은 저에게는 가장 큰 힘이고 자랑입니다. 물질적인 손실과 자신들에게 닥쳐온 더 큰 문제 앞 에서도 한결같이 아버지를 믿어주고 도와줍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를 통해 광주지역 복음화에 일조하게 된 것 역시 하나님의 인도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선후배 목사님들은 언제나 아낌없는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부족한 나를 책망하지 아니하 고, 싫은 표정 한 번 하지 않으면서 보듬어 안고 격려해 준 그 사랑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축복이었습니다. 평신도들의 후원과 기도 역시 힘이고 능력이었습니다. 내가 추구해 온 청소년과 노인의 공동체를 위해 주저함 없이 협력해 준 그 마음과 사랑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시민사회총연합회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사회의 시민 의식 변화와 사회환경개선을 위한 협력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던 것 역시 귀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비록 땀 흘 린 만큼 결실이 없을 때도 있었지만, 과정을 통해 주신 하 나님의 간섭하심은 너무나 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 만난 이후 주님 말씀에 의지하여 내린 복음의 그물을 성거산 광주공원에 내려 청소년과 노인의 공동체 를 가꾸기 위한 사랑의 식당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의 식당을 운영하며 겪은, 헤아릴 수 없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고난과 역경도 있었지만, 돌아보니 모두 나 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고, 지치거 나 포기하지 않도록 하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는 말씀을 믿게 하시고 경험케 하셨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의 거지 김규옥』이라는 책 을 펴낼 수 있도록 추천사를 써주신 안영로 목사님과 진충섭 목사님, 귀한 격려사를 써주신 정태영 목사님과 문희성 목사님, 유영훈 목사님, 편집위원장을 맡아 수고해 주신 이원재 목사님, 김재곤 목사님, 본인의 건강을 돌보지 않고 원고를 정성껏 정리하고 편집한 책임편집위원 정석윤 목사님과 조규성 목사님, 자료를 모아주고 재구성 해준 정은식 소장님과 출판기념회 후원회장을 맡아주신 법무법인『인의』대표변호사 김경은 변호사님과 이 책의 출판과 출판기념회를 위해 애써주신 『도서출판 이담』 김애정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지나온 내 모든 삶의 발자취 모두가 하나님 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저자 김규옥